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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현실화-유암코 투자 유치 성공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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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도전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사단법인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조붕구(52) 회장은 지난해 말, 회원사 ㈜갑산메탈과 ㈜일성이 유암코로부터 각각 32억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신용등급이 낮은 법정관리기업에게 금융기관이 투자 혹은 대출을 해준 사례는 없었다. 때문에 이번 유암코의 투자결정은 현행 제도권 금융 시각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법정관리기업이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전무했던 만큼, 이번 유암코의 투자결정은 어쩌면 대한민국 금융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도 금융약자들의 패자부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는 청신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두 회사의 투자심사를 맡았던 유암코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받을 정도로 회사의 존폐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으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암코는 이렇듯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존폐위기에 처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소기업을 돕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기업회생지원펀드'를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조용범 사무총장은 "기존에 주로 법정관리 신청기업을 중심으로 했던 협회의 활동과 지원을 금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재기를 꿈꾸는 모든 재도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 조붕구 회장은 "이들 기업의 기술력과 경영노하우가 회사와 함께 사라져버리는 국가적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향후 협회는 구조조정, M&A 등을 통해 기업이 리사이클링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법적·제도적 노력을 다할 것이며, 관계 당국에게 이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