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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성장기업포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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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성장기업포럼] "선량한 중소기업 구조조정 피해 없어야"

 

한동훈·백주연기자 hooni@sed.co.kr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선량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2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제4회 성장기업포럼'에서 중소기업계 대표들은 기업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 등 업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심승일 삼정가스공업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대상이 중소기업으로만 국한될까 우려된다"며 "성장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경영지표가 나빠진 중소업체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책금융으로 연명하려는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자칫 정부 정책이 선량한 중소기업까지 죽이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부채비율 등 단순 경영지표 이외에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붕구 코막중공업 대표는 "한계기업이나 좀비기업을 중소기업 영역으로 한정해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에만 구조조정의 칼날이 집중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 희망은 중소기업에 있다며 정부의 고용정책이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일자리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창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중심의 성장 일변도 정책으로는 고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이제는 중소기업에 일자리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1인당 인건비는 대기업의 60%대로 적게 느껴지지만 금액으로 보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대기업들이 적자상태인 경우가 많고 중소기업은 주기적으로 구조조정 과정을 겪어 우량기업이 많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미 인바디 부사장도 "좋은 중소기업이 있는데도 정보가 부족해 청년층이 지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정부와 언론에서 좋은 중소기업을 많이 알리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